전국 4년제大 최초 '평생교육학부' 운영… 주민 역량 쑥쑥

전국 4년제大 최초 '평생교육학부' 운영… 주민 역량 쑥쑥

■ 순천향대학교

  • 승인 2010-05-24 23:00
  • 신문게재 2010-05-25 13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평생교육학부는 한국형 커뮤니티컬리지를 추구하고 있다.

아산과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학습과 수시로 변하는 산업체의 성향에 맞는 인력양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에서는 교양ㆍ취미 과정과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 학기 평균 35강좌(학점은행제 제외)를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은 평균 300여 명으로 지역민의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 2008년부터 성인 학습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평생교육학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학부는 성인학습자를 위한 대학과정 전담조직으로 일반과정, 비학위과정, 시간제등록생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00여 명이 수강했다. 수강생 만족도도 2년 평균 90%를 웃도는 수준으로 합격점이다. 순천향대는 2008년부터 3년연속 이 사업을 인정받아 향후 2012년까지 수준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0년 대학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대학 선정

순천향대 평생교육원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0년 대학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1억 5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았다.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저출산 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 경제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평생교육을 중심으로 한 성인 친화적인 교육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당진군ㆍ예산군 주민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강의 계획
 순천향대학교는 아산시의 특화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예산군, 당진군과 연계해 ‘찾아가는 맞춤형 강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아산시 일자리지원센터, LCD 생산 전문업체와 연계해 ‘LCD 디스플레이취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 과정이 개설되면 취업을 원하는 수강생은 디스플레이 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이 과정을 통해 익히고, 관련 업체는 필요한 인력을 원활하게 수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신설에 따라 사무인력의 수요가 증가한 당진군을 대상으로 ‘전문 사무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옛이야기 축제와 생태체험 마을 등을 운영하는 예산군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전문가 양성과정’및 ‘생태체험 지도자 양성과정’ 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찾아가는 맞춤형 강의를 평생교육, 사회복지, 경영 · 행정학 등의 학위 과정과 연계해 학점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제6회 전국평생학습 우수상 수상
 순천향대 평생교육원(원장 송병국)은 지난해 12월1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평생교육진흥원,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교육학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공동주관한 제6회 전국평생학습대상에서 학교 및 학교부설평생교육원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평생학습대상은 자기개발에서 성공한 개인학습자, 성인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성인 교육자, 집단적 학습문화 정착에 기여한 학습동아리, 학교부설평생교육원 등 우수한 평생학습 활동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성인학습자들에게 양질의 학습기회 제공
 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인간사랑’의 순천향정신과 진리·봉사·실천의 대학교육이념에 기초한 지역사회 성인학습자들에게 양질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의 자아실현과 지역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1988년에 설립됐으며, 2008년에 아산시내에 평생교육원을 설치, 지역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 성인들의 다양한 평생학습 수요를 위해 2008년에 학위과정으로 학점은행제 3개전공(사회복지학, 아동학, 청소년학)을 설치·운영하기 시작했으며, 별도로 비학위과정으로 전문자격취득과정, 교양교육과정, 외국어, 예술문화, 체육 등 50여 가지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민의 평생학습장려를 위해 아산시민에게 비학위과정 평생교육프로그램 수강시 학습비 10%를 감면해 주고 있다.

또한 아산시 평생학습 실무자 및 동아리 관계자 연수, 충남북부권 평생학습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문해교사 양성, 아산사랑아카데미, 아산시 평생학습관계자 연수 등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과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사업을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계층간 교육양극화 해결 노력
 평생교육원은 앞으로 계층간 교육양극화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평생학습프로그램 지원체제를 마련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실업률 완화를 위한 전문직업능력 교육프로그램개발, 지역사회 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학위·비학위과정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송병국 원장은 “지역사회주민들과 대학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서 각종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내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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