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세계 톱 3 핵연료회사 도약”

“10년후 세계 톱 3 핵연료회사 도약”

■ 한국원자력연료

  • 승인 2010-04-25 13:20
  • 신문게재 2010-04-26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국내 최초의 해외원전 수출프로젝트인 UAE원전이 오는 2017년 5월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전원자력연료(사장 김기학ㆍKNF) 전 임직원은 국산 핵연료를 UAE에 적기 공급을 위한 결의대회를 여는 등 상업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UAE 신규 원전 플랜트 수출산업에서 KNF은 그 역할과 향후 중점 사업 계획을 짜느라 분주하다.

▲수출사업에서 KNF의 역할=KNF는 KEPCO팀 일원으로 참여, UAE 원전 운영에 필요한 핵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제반역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KNF가 국내 원전 운영에 필요한 원자로심설계 및 안전해석 역무를 포함한 핵연료 공급을 책임진다.

정부가 UAE 원전건설과 연계, UAE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KNF도 담당하고 있는 역할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자체적으로 'UAE 신규원전 핵연료공급계약 체결기념 및 해외사업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지고 해외수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은 “이번 UAE 신규원전 수출사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원전 수출 프로젝트인 만큼 극복해야 할 난제들이 많겠지만 그동안 이룩한 기술자립과 안정적인 핵연료 공급, 국내 원전의 효율적 운영 지원을 위해 바쳤던 열정 이상을 쏟아부어 국산 핵연료의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주자”고 의지를 다졌다

▲역점사업 독자원천기술의 '고유 핵연료 개발'=오는 2012년을 목표로 일부 부족한 부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Nu-Tech 2012 프로젝트의 독자원천기술 수출선도형 고유핵연료 개발사업(일명 X-Gen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X-Gen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인 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되면 관련 인허가를 거쳐 상용생산에 적용함으로써 완성할 계획이다. X-Gen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제3세대 핵연료인 HIPER (HIgh Performance with Efficiency and Reliability)는 수출선도형 고성능 고유 원자력연료다. 기존 원자력연료에 비해 연소성능이 약 20% 높고, 열적성능, 내진성능, 신뢰성 및 제조성이 대폭 향상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연료다. 앞으로 국내 원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 향상 뿐 아니라, 해외수출 전략제품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성장 동력사업 개척노력=KNF는 국내 유일의 핵연료 전문회사로서 핵연료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량수입에 의존해오던 핵연료의 설계 및 제조기술 자립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미국 등 해외에 핵연료 주요부품을 수출, 핵연료 서비스를 포함한 원전운영 지원기술, 주요 공정장비 개발 및 자동화 기술 등 핵연료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NF의 신성장 동력사업은 해외사업 개척이다. 한전그룹의 일원으로 해외 신규원전 플랜트 수출사업에 참여, 작게는 핵연료부품에서 공정장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수출, 크게는 핵연료 완제품 수출을 이끌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연관된 분야로 제어봉집합체, 증기발생기 전열관 사업 등에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기학 사장은 “KNF를 2020년까지 글로벌 톱 3 핵연료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제는 크게 사업영역 부문, 기술개발 부문, 고객만족 부문, 기업문화 및 경영시스템 부문으로 나눠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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