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UAE 원전건설과 연계, UAE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KNF도 담당하고 있는 역할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자체적으로 'UAE 신규원전 핵연료공급계약 체결기념 및 해외사업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지고 해외수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은 “이번 UAE 신규원전 수출사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원전 수출 프로젝트인 만큼 극복해야 할 난제들이 많겠지만 그동안 이룩한 기술자립과 안정적인 핵연료 공급, 국내 원전의 효율적 운영 지원을 위해 바쳤던 열정 이상을 쏟아부어 국산 핵연료의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주자”고 의지를 다졌다
▲역점사업 독자원천기술의 '고유 핵연료 개발'=오는 2012년을 목표로 일부 부족한 부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Nu-Tech 2012 프로젝트의 독자원천기술 수출선도형 고유핵연료 개발사업(일명 X-Gen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X-Gen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인 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되면 관련 인허가를 거쳐 상용생산에 적용함으로써 완성할 계획이다. X-Gen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제3세대 핵연료인 HIPER (HIgh Performance with Efficiency and Reliability)는 수출선도형 고성능 고유 원자력연료다. 기존 원자력연료에 비해 연소성능이 약 20% 높고, 열적성능, 내진성능, 신뢰성 및 제조성이 대폭 향상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연료다. 앞으로 국내 원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 향상 뿐 아니라, 해외수출 전략제품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NF의 신성장 동력사업은 해외사업 개척이다. 한전그룹의 일원으로 해외 신규원전 플랜트 수출사업에 참여, 작게는 핵연료부품에서 공정장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수출, 크게는 핵연료 완제품 수출을 이끌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연관된 분야로 제어봉집합체, 증기발생기 전열관 사업 등에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기학 사장은 “KNF를 2020년까지 글로벌 톱 3 핵연료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제는 크게 사업영역 부문, 기술개발 부문, 고객만족 부문, 기업문화 및 경영시스템 부문으로 나눠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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