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스크린 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인 (주)골프존(대표 김영찬·김원일)이 바로 그곳이다. 골프존은 현재 대덕밸리 내 최고의 벤처기업으로 불리며, 단기간에 고도의 기술력을 앞세워 성공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골프존은 다음달 10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다. 벤처기업의 성공신화를 창조한 골프존이 10년 동안 걸어온 길을 뒤돌아봤다. <편집자 주>
지난 2001년 우량기술기업에 선정(기술신용보증기금)됐으며, 2003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선정에 이어, 같은 해 KAIST 브랜드 육성 지원사업 대상기업에 선정됐다. 이후 2006년 12월 제1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과 함께 2007년 3월에는 제2기업부설연구소를 세웠고, 그해 12월 골프존 대전 본사 사옥을 준공했다. 지난 2008년 8월에는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지식경제부)됐으며, 지난해 5월 골프존 일본 법인(Golfzon Japan) 설립과 함께, 6월에는 자회사인 (주)골프존네트웍스를 설립했다.
▲수상 내역=지난 2007년 수출 100만불탑을 수상했으며, 2008년 가상특허분쟁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특허 트롤(Troll)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지식경제부·특허청)했다. 지난해 2월에는 고용 우수 중소기업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이후 6월에는 2009년도 매출 1000억벤처기업 시상식 수익성부문 최고기업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우수상표권 공모전 특별상(대전시)을, 10월에는 벤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석탑산업훈장을, 12월에는 스포츠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인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매출 현황=기업 설립 2년 만인 지난 2002년 10억원의 매출로 출발한 골프존은 이듬해인 2003년 2배에 달하는 2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04년 30억원, 2005년에는 50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이후 2006년에는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2007년에는 약 3배가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고속성장을 거듭한 벤처기업 골프존은 지난 2008년 마침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4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010년을 기념해 매출 201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현재 2개의 해외법인 등을 통해 30여 개국에 제품을 진출시킨 골프존은 8대 권역을 구분해 권역별 핵심 거점 중심으로 법인 설립 및 판매 에이전트를 확보 중으로, 수출형태는 골프 시뮬레이터가 있는 문화공간의 형태가 될 것이다. 골프존은 세계 100대 도시에 골프존 문화공간을 수출해 1억 달러의 매출 달성이 목표다.
김영찬 대표는 “현재와 같이 3년 후 5년 후에도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에 충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닷컴기업, 문화기업으로 업계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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