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게 일정 공간을 제공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기획자도 함께 상주해 기획 및 상설전시, 지역민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게 된다.
12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2010년 레지던스 프로그램 공고를 통해 입주 공간·기획자·입주작가를 각각 선정, 올해 말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간운영자에는 평송청소년문화센터와 한마음 아트존이, 기획자(큐레이터)는 유성하와 송인이 최종 선정됐다.
입주작가에는 지역 출신의 청년 작가인 홍성표, 서진옥, 박경범, 임성희, 김상진, 권영성, 김성관, 최윤희, 육종석, 박은미, 박우식, 이상욱 등 총 12명이 뽑혔다.
이에 공간운영자는 입주작가들에게 창작공간과 거주공간을 제공하며 작가들은 이 공간에서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여기에 기획자는 작가의 창작활동이 지역민과 연계될 수 있도록 상설전시는 물론 기획 전시를 기획하게 되며,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게 된다.
이처럼 지역에서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시행되면서 지역 미술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타지역은 창작촌 등 작가 상주 프로그램이 이미 활성화된 반면 지역은 이제 첫발을 디뎠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창작촌 등 기존 상주 프로그램과는 개념이 조금 달라 작가들의 이해 및 기대효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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