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가치 창조하는 '세계 일류 정보연구 기관' 도약

고객가치 창조하는 '세계 일류 정보연구 기관' 도약

■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승인 2010-04-13 16:06
  • 신문게재 2010-04-21 3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ㆍ원장 박영서)이 내세운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 정보연구기관’달성이라는 발전 목표가 눈앞에 다가왔다.

▲ 박영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 박영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KISTI는 오는 2014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키 위해 세계 최고의 지능형 정보 창출을 위한 기술능력 및 인프라 확보 등의 내용이 담긴 중ㆍ장기 전략을 짰다.

우선 기관 3대 기능 연계 ㆍ융합으로 세계 최초의 차세대 정보연구기관 모형 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또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지속적 확보를 통해 국가 대표 정보기관 위상 유지를 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KISTI는 핵심 브랜드 파워의 강화를 통해서는 국내 연구개발자의 가치 창출 및 만족도를 최대한 높여 연구원 설립의 취지를 극대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중기전략목표 및 성과창출 로드맵에 따르면 기본이념, 기관위상, 사업 목표를 2010년보다 업그래이드 된 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기본이념도 현재 기관 3대 기능 균형 발전을 통해 가치창출 기반 정비에서 오는 2014년에는 글로벌 융합정보 기반의 가치 창출을 본격화하고 주도하는 쪽으로 변화를 주겠다는 것이다.

기관위상 측면도 현재 시점은 국가 과학기술 정보인프라 서비스 기관에서 2014년은 국가 R&BD 가치 창출 및 서비스 기관으로 질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목표 역시 현재의 경우, 국가 과학기술 정보인프라의 연계ㆍ통합 서비스 체제 확립이라면 2014년에는 국가 R&BD 인프라의 융합화 ㆍ지능화 서비스 체제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 KISTI '2010' 주요사업 방향'
▲ KISTI '2010' 주요사업 방향'
부문별 발전 전략도 짜여졌다.

정보유통부문은 국가적 문제 해결 지향형 정보 개발,오픈 서비스 플랫폼 요소기술 개발, 과학기술 데이터 활용체제 구축 등으로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부가가치 창출에 중심을 두기로 했다. 정보분석 부문에선 R&BD 기반의 기술사업화에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미래 유망사업 아이템 풀링 시스템 구축,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지속적 확대 강화, 슈퍼컴ㆍ온톨로지 기반 R&BD 인텔리전스 플랫폼 개발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슈퍼컴퓨팅 부문에서는 현재 시점이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운영 중심을 벗어나 2014년에는 슈퍼컴퓨팅 인프라 활용·확산 중심이 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럴 경우, 계산과학 생태계를 주도하는 국가센터 역할, 테크니컬 컴퓨팅 및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 연구, 슈퍼컴 교육 강화를 통한 국가적 활용성 확대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성과활용 및 확산계획은 이렇다.
산ㆍ학ㆍ연의 기초과학 및 학술연구 중심의 학술ㆍ연구종사자(정보유통 부문), 중소기업 및 국가 연구개발(R&D) 기획ㆍ연구개발자(정보분석 부문), 대학 첨단 계산과학분야 교수 및 및 정부출연(연) 응용연구 개발자(슈퍼컴퓨팅 부문)
등 KISTI 연구 사업별 성과물 및 전략에 따른 3대 핵심 고객군에 대한 차별화된 확산 전략이 적용될 전망이다.

▲ KISTI는 거대 계산과학 연구자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내고있다. 사진은 '슈퍼컴 역사 홍보관' 모습.
▲ KISTI는 거대 계산과학 연구자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내고있다. 사진은 '슈퍼컴 역사 홍보관' 모습.

NDSL, NTIS, 과학기술연구망 등 ‘KISTI R&D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화된 성과 확산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협의회(회원 5000여명)와 연구망 및 슈퍼컴퓨팅 가입 기관 대상 등에 KISTI R&D 인프라를 활용한 On-Off Line 성과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KISTI는 2010년 주요사업 추진 기본 방향으로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 정보연구기관’달성을 위한 중기전략계획 및 경영목표와의 연계성 강화에 뒀다.

경영목표로 정보의 고부가가치화, 연구환경 선진화, 과학의 산업화를 통한 과학기술 7대 강국 진입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올해 사업 방향을 4가지로 설정했다.
첫째, 과학 데이터 및 디지털 자원 중심으로 전환, 둘째 ,미래기술 탐색 및 기술사업화 정보분석, 세째 국가현안과제 지원 강화, 넷째, 사업간 실질적인 연계 융합 추진으로 세웠다.
KISTI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사업 구성 및 추진 체제의 대폭적 조정 및 개편도 추진 중이다.

정체된 연구사업 및 비효율적인 분야에서 매년 20% 씩 축소 내지 폐지 할 계획이다. 또 국가적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연구 과제를 확대하고 유사과제와 기능의 연계 ㆍ통합 조정을 통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문별 성공사례

KISTI의 성과는 눈부시다. 크게 정보 유통 부문, 정보 분석 부문, 슈퍼컴퓨터 부문 성공 사례가 KISTI를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보 유통 부문에선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구축이 대표적이다. 범부처 국가 R&D 정보연계·활용을 통한 국가 R&D 효율성 제고가 핵심 내용이다. 표준화 기반 국가R&D 정보 공유·연계 체제 구축을 통해 15개 부처·청의 국가 R&D 정보연계 공동 활용을 확대시켰다. 이 때문에 사업관리, 참여인력, 연구성과, 장비·기자재 정보 57만 여건의 공동활용이 가능해졌다. 국가R&D 정보 종합서비스 체제를 확립하고, 국가R&D 전주기 지원 서비스(사업관리, 인력, 성과, 장비·기자재 등)와 범부처 국가 R&D 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R&D 관리 업무 효율화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품질 서비스 체계 구축도 눈에 띄는 성과다.

ISO27001(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 획득, ISO20000(IT서비스관리체제)인증 유지 등의 성과로 데이터 품질인증(레벨 2) 획득, 2009 데이터 품질관리대상 우수상 수상(교과부 공동), 정부 정보화사업 평가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또 NTIS 고품질서비스를 위한 고도화계획을 수립했다.

정보 분석 부문에선 정보 조사·분석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계기점이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의 '신기술 사업화 평가사업'을 활용, 65개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화 타당성 평가를 통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였다. 평가 결과, 우수기업에 대한 R&D 자금(2년간 5억원)을 연계 지원했고 선진국 수준의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달성하게 됐다. 중소기업의 R&D 기획 지원, 중소기업 제품·기술지도 구축사업, 중소기업 맞춤형 정보 제공 등으로 지난 한해동안 1280개 업체에 1462건의 정보를 제공했다.

슈퍼컴퓨터 부문 성공 사례는 더욱 빛을 발했다.

e-사이언스 연구환경 구축을 위한 국제수준의 기술개발은 그리드 메타데이터 카탈로그 기술(AMGA) 개발, 국제 그리드 미들웨어 컨소시엄 공식 SW 등재, 국제 OGF(Open Grid Forum) 표준화에 선정(OGF WS-DAIR 워킹그룹), - e-HEP 일본 KEK Belle-II 실험 데이터 핸들링의 요소기술로 적용되는 실적을 올렸다.

국내 유일의 과학적 가시화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병렬 데이터 입출력 및 렌더링, 초고속 네트워크 기반 병렬 데이터 전송, 원격 가시화 지원을 가능케 했다.

거대 계산과학 연구자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도 구축했다. 세계 14위 성능의 300TF급 슈퍼컴퓨터 4호기 2차분을 구축, 지난해 11월 발표된 톱 500 슈퍼컴퓨터 리스트에서 14위로 등재되는 쾌거를 거뒀다. KISTI 슈퍼컴퓨터 도입 21년 역사상 최고 순위이며 중국의 텐허 1호에 이어 아시아 최상위권 성능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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