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서 '관광 개발' 탄력

무인도서 '관광 개발' 탄력

내년부터 전국 2876곳 1471억 투입… '해양·생태체험 공간' 활용

  • 승인 2010-04-05 14:09
  • 신문게재 2010-04-06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내년부터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한 관광지 개발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개발사업 내용, 대상은 물론 국비지원 근거를 담은 세부기준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런 내용의 '무인도서종합관리계획(2010~2019년)'을 공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 계획은 전국 2876개 무인도서에 대한 현행 보존 일변도의 관리를 벗어나 해양관광과 생태체험의 중심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향후 10년간 1471억원을 투입해 무인도서의 관리는 물론 개발에 필요한 세부기준과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관리계획에는 2011년 무인도서 국비지원 대상 개발사업의 내용, 선정 및 지원규모를 담은 기준은 물론 개발지원 대상선정 심의회도 구성, 운영한다.

지역활성화 효과가 큰 무인도서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도로, 교량, 부두 등의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권역별 무인도서 탐방지원센터도 설치하고 개발에 적합한 도서를 그루핑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런 정부 방침에 따라 지자체별로 추진 중이지만 재원 부족난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부 조사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6개 시·도 11개 시·군이 28곳의 무인도서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며 추정사업비만 4조2778억원이 투입된다.

대표적 사업으로는 보령시의 석대도 무창포 관광조성사업(2154억원)을 비롯해 삼척시의 해망도 LNG 제4생산기지(2조8000억원 민자), 전남 고흥군의 삼송·하송도의 전남 조선타운 사업(5230억원), 전남 신안군의 두덕도 휴&에코 리조트 조성사업(1071억원)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용도변경 등의 개별절차에 따라 진행된 지자체 단위의 무인도서 개발사업이 정부의 국비, 인프라 지원 아래 보다 체계적으로 시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