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팀 한 관계자는 주요국에 관련 특허를 내기 위해서 고심끝에 특허청의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특허청에 문의한 결과, 국제특허출원시스템을 이용, 단 한번만 특허청에 출원하면 개별 국가에 서류를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개별 국가 모두에 직접 출원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며 서면으로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에 비하여 최대 35만원의 출원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국제특허출원시스템이란 출원인이 원하는 국가를 지정한 후, 자국의 특허청을 통하여 출원하는 제도를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04년 한국 특허청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출원 전용시스템이다.
그동안 특허청은 국제특허출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PCT-ROAD(PCT-Receiving Office ADministration)란 이름으로 개도국 등에 보급을 추진한 결과, 시스템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도 널리 인정되어 세계 특허청이라고 할 수 있는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와 각국의 요청에 의해 지난달말 필리핀, 말레이시아, 멕시코, 칠레, 이집트 등 전 세계 28개국에 보급되어 이들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특허청 국제특허출원시스템(PCT-ROAD)은 국제표준문서 형식을 채용한 특허출원서 작성기로 각국의 언어를 모두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 편의기능도 대폭 강화된 시스템으로, 그 성능 및 품질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되어 앞으로도 이를 필요로 하는 국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특허청에서 개발하여 운영중인 특허넷시스템에 적용된 IT기술이 국제적으로 특허정보시스템의 기술표준으로 채택되는데 그 영향력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허청 정보기획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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