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실리콘웍스를 비롯해 (주)에이팩, (주)대덕바이오, (주)바이오니아 등이 바로 그곳이다.
대전 최고의 벤처기업으로 불리는 실리콘웍스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IT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통한다. 이달 초 제44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실리콘웍스는 지난해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견기업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실리콘웍스의 주력제품은 노트북과 TV부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 뉴 IT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에는 유성구 화암동에 있는 에이팩도 있다. 에이팩은 히트파이프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통신기기나 전자제품의 열을 해결하는 냉각모듈 사업분야와, 이를 응용한 프린터 히팅롤러사업 분야, 태양열시스템 분야 등으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의약·바이오분야 산업의 경우 대덕바이오와 바이오니아가 대전에서 '쌍벽'을 이루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00년 충남대 교수와 대학원생을 주축으로 설립된 대덕바이오는 의약용 신소재와 함께 홍삼, 녹용 및 홍버섯, 쌀 등의 건강기능 소재를 연구하는 기업으로, 현재 인삼 및 식품, 친환경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단지 내에 있는 바이오니아는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 기업으로 유전자 기술 전문기업이다. 바이오니아는 합성유전자와 유전자 추출시약, 유전자 증폭시약, 유전자 분석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관계자는 “대전지역 뉴 IT와 의약·바이오 분야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은 지난해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으로부터 뉴 IT 분야와 의약·바이오 분야의 선도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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