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빙은 수리연의 테마틱 프로그램의 일환인 ‘표현론의 조합론적, 기하학적 이해’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강 교수는 연구연가인 올해 3월부터 6개월간 수리연에 머물며 국내외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강 교수는 무한차원 리 대수의 구조를 연구하는 새로운 방법론 제시와 표현론의 기초가 되는 결정기저 이론을 독창적으로 연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 7회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수학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ICM(국제수학자대회)의 한국 유치 위원으로 활동하며, 2014년 대회의 한국 유치 성공에 많은 기여를 했다.
강 교수는 수리연에서의 활동 외에도 KAIST와 충남대 등에서 수리과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집중강연과 대중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프로그램 기간 중 대수학과 표현론 분야의 세계적인 수학자인 토시유키 타니사키(Toshiyuki Tanisaki) 오사카 시립 대학 교수와 마사키 카시와라(Masaki Kashiwara) 교토 대학 교수와의 공동연구가 예정돼 있다.
수리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표현론 분야에 대한 국내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림과 동시에 국제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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