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산불발생위치 지도' 완성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는 지난 20년간 산불발생정보를 분석한 '산불발생위치지도' 제작을 최근 완성하는 등 산불 예방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산불발생위치지도는 각 지역의 산불발생 원인을 통계화하고 그림으로 표시한 지도로 과학적인 산불분석에 도움이 되도록 제작됐다. 또 신속한 대처를 위해 산불위험 지수가 높을 때 관계자와 지역주민에게 위험경보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산불위험 경보전송시스템'도 운용하고 있다.

능선과 정상부위의 급격한 바람의 변화를 예측하는 '산악바람장 해석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산림과학원은 과학적인 산불관리 및 대응을 위해 산불종합실험동을 개설하고 연구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해 포르투갈과 미국 등 외국 연구기관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제 공조를 추진하고 있다.

산림과학원 구교상 박사는 “현재는 봄비가 많이 내려 산불발생 위험도가 다소 낮아졌으나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등 행사계획이 많아서 산불 참사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며 “산불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