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는 올해 협동연구 과제에 대한 1차 연차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신규 과제 발굴을 위한 사전기획사업을 포함해 전년 대비 46%가 증가된 총 214억 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연구회는 지난 2008년부터 국가 현안 문제해결형 산업핵심 융·복합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협동연구사업을 본격 시행, 지난해 7개 과제를 신규 과제로 선정하는 등 모두 17개 과제에 대해 14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신규 과제 2개를 추가 선정, 산전연구기획단계에는 국가 현안 해결 및 녹색성장 과제 도출을 위해 운영됐던 산업기술커뮤니티와 그린텍 이노베이터(Green Tech Innovator)의 과제 기획서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연차평가는 지속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과제에 대해 15% 내외의 탈락율을 적용하는 상대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연구과제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와 학제 간 전문가를 포함하는 해외동료평가를 실시한다.
연구회는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실적이 부진하고 기술과 시장의 변화 등으로 계속 수행할 필요성이 낮아진 과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등 연구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협동연구사업은 '선택과 포기'에 따른 국가 현안 문제 해결이라는 연구회의 사업 추진 방향에 따라, 계속 과제의 평가와 신규과제 선정 방법을 개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연차평가에 상대평가를 도입, 성과가 부진한 과제는 지원을 중단하고 국내외 전문가를 활용한 해외동료평가를 사전에 실시하는 등 개방형 협동연구를 위한 기술 융·복합 대응이라는 실천 전략을 마련했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참여하는 기관이 총 사업비의 20% 이상을 매칭펀드로 부담하게 함으로써 연구 책임성을 강화하고 산업적 파급력을 높일 방침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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