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열 본부장은 “우리나라 산업재해는 매년 9만여명의 재해자와 24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OECD 국가 중 헝가리에 이어 두 번째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면서 “산재로 인해 국가적으로 약 17조원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뿐만 아니라, 가족붕괴에 따른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진국형 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를 최소화하면서, 사업장 스스로 위험성을 진단하고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적 관리가 우선시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에서는 안전보건을 경영의 핵심방침으로 설정하고, 적절한 조직과 제도를 갖춰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인섭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세종시 문제와 함께 올해 치러질 지방선거 영향으로 충청지역은 어느해 보다 많은 혼동과 갈등 속에서 한해를 시작했다”며 “작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우리 지역민 스스로가 쥐고 있는 만큼, 서로 중지를 모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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