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인 이씨는 “어린이집이 직장과 멀어서 출퇴근할 때에 아이를 맡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공단에 영유아 보육시설이 생기면 걱정 없이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덕산업단지 내 여성 근로자들의 육아 부담이 다소 줄게 됐다. 15일 대전시와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최신 시설을 갖춘 현대식 영유아 보육시설을 올해 안으로 산업단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리공단은 내년 봄부터 보육시설 운영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영유아 보육시설은 주변 녹지환경과 접목된 휴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영유아 보육시설은 지상 1~2층으로 사무실과 조리실, 보육실 등으로 구성되며, 옥외는 미끄럼틀, 그네, 팔각정, 공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보육시설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는 등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대덕산업단지 내 전 폐기물매립시설 부지에 영유아 보육시설과 대덕특구 공동기숙사 및 게스트하우스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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