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경제포럼…'국내 트렌드와 시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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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경제포럼…'국내 트렌드와 시장대응'

  • 승인 2010-02-11 17:52
  • 신문게재 2010-02-12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올해 국내 경제 트렌드의 키워드는 비상운영체제를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진행함과 동시에 세계 중심국가로의 도약으로 압축됩니다.”

1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상공회의소의 제123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했다.

이날 '2010년 국내 10대 트렌드와 시장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이 연구원은 “2010년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발점으로, 특히 우리나라는 경기회복, FTA비준, G20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선진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국내 10대 트렌드로 ▲국격제고 노력 집중 전개 ▲기업경영의 신(新)3고(高)와 신(新)샌드위치 위기직면 ▲효과적인 출구전략의 모색 ▲지원축소에 따른 중소기업의 전환기 ▲고용창출이 미흡한 경기회복 ▲통신·미디어 시장의 지형변화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환 모색 ▲지방선거의 지역 밀착형 정책 선거화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 ▲여가문화의 친환경 고급화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불황 속에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소비심리를 자극한 히트상품과 새로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등의 사례를 통해 강의했다.

이동훈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은 신자유주의 경제질서가 후퇴하면서 정부의 규제와 감독 기능이 강화되고, 미국 중심의 국제 정치ㆍ경제가 다극체제로 변화되고 있다”며 “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핵심 고객층의 본질을 정확히 판단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포인트를 찾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전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인섭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역 상공인과 각 기관·단체는 그동안 슬기롭게 지혜를 발휘했듯이, 서로가 힘을 모아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규중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신영주 한라공조(주) 대표, 손종현 (주)남선기공 대표, 정성욱 (주)금성백조주택 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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