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라공조에 따르면 이번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의 독창성 및 기술적 중요성이 인정되는 제품에 주어지는 상으로, 한라공조는 지난해 세계 최초 기술인 ‘클러스터 이온을 활용한 차량용 공기정화장치’에 이어 또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03년 고성능 컨덴서 개발 분야를 시작으로 모두 5번째 성과다.
장영실상 수상제품으로 선정된 자동차 에어컨의 심장 RS 압축기는 기존의 냉매 흡입 밸브를 삭제해 냉매 흡입 시 발생하는 압력손실을 최소화한 신개념 제품이다.
기존 압축기 대비 에어컨 성능을 최대 11%까지 향상시켰으며, 차량 연비는 평균 4.1%가 개선된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한라공조 신장순 상무는 “압축기 개발 및 실용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문제들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우수한 제품이 개발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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