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보시장 391조원 규모 경쟁력 있는 지식기업 키워라

세계 정보시장 391조원 규모 경쟁력 있는 지식기업 키워라

<알기쉬운 특허정보이야기>

  • 승인 2010-02-07 13:11
  • 신문게재 2010-02-08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앨빈 토플러(A. Toffler), 피터 드러커(P.F. Drucker) 등 저명한 미래학자들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사회가 막을 내리고 정보와 지식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사회가 도래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제조업중심의 유형재산에서 특허나 아이디어를 활용한 무형재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잘 드러내주는 증거이다.

미국 지식재산관리회사인 오션 토모(Ocean Tomo)가 지난 30년 동안 미국 500대 기업의 자산가치를 평가한 결과, 기술 등 무형 자산의 시장가치가 1975년 17%에서 2008년 75%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첨단 IT기술을 활용, 특허정보를 가공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수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정보서비스업체인 톰슨 로이터스(Thomson Reuters)사(社)는 93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약 5만여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약 14조원(2008년 기준)에 이르는 글로벌 정보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특허정보업체인 윕스사(社)도 지난 99년 설립, 영업수익이 약 112억원(2008년 기준)에 이르고 있다.

저명한 정보산업 시장조사기관인 아웃셀(Outsell.Inc)사에 따르면 2007년 세계 정보산업 규모가 약 391조원으로 추정되며, 그 가운데 특허정보를 포함한 과학·기술 및 의학분야 정보산업 규모가 약 2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특허정보 시장은 2006년 약 713억 8000만원(특허정보원'2008 서비스 시장규모 분석') 규모로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GDP(1.82%) 및 R&D(3.0%) 투자규모에 의한 잠재적 시장규모(최대 6219억원·2007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특허청에서는 국내 특허정보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국내·외 특허정보업체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특허정보시장의 국제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특허정보 콘퍼런스(PATINEX)를 개최하고 있다.

또 2008년 지식재산서비스협회 설립, 지식재산 서비스 품질 제고와 수요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스사와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특허정보기업이 나올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특허청 정보기획국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