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 용역 수행업체가 선정됐다. 사업수행능력평가와 가격 입찰결과 서울(강남구 역삼동) 업체인 (주)도화종합기술공사가 낙찰됐고, 대전(둔산동)의 태림환경(주)이 공동도급을 맡게 됐다.
대전시는 지난달 28일 도화종합기술공사와 산단 재생계획 수립 용역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낙찰금액은 13억 6000여만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대전산단의 구체적인 재정비 계획이 나오게 된다.
재생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도화종합기술공사 관계자는 “이달 말께 자문위원을 초청한 착수보고회를 통해 기본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이라며 “재정비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 대덕특구과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재생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내년에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2012년부터는 대전산단 재정비 공사가 시작된다”며 “대전산단 재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대덕특구와 함께 첨단산업의 메카로 발전해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0년대 조성된 대전산업단지는 재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적인 도시형 명품 첨단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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