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년은 중구 산성동을 시작으로 천동과 대화동 공단 등을 거쳐 현재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단지에 이르기까지 회사를 확장ㆍ이전하면서 규모를 늘렸고,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는 중견기업을 만들어 놨다. 올해로 창립 37주년을 맞는 대전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주)라이온켐텍 박희원 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금의 라이온켐텍이 있기까지는 박 사장의 꾸준함과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 사장은 “기업을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언제나 연구하면서 기반을 다져왔다”면서 “결국 오랜 경험과 시간을 통해 기업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고, 국내와 해외 선진국에서 우리 제품을 믿어주는 기업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화학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온 라이온켐텍의 주력상품은 건설현장에서 이용되고 있는 인조대리석이다. 아파트나 주택 등의 주방용 자재로 많이 쓰이고 있는 라이온켐텍의 인조대리석은 현재 대전을 대표하는 건설사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 등과 함께 국내 대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미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라이온켐텍의 제품은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 대표 중견기업인 라이온켐텍은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속성장을 거듭나고 있다.
회사 설립 당시 새한화학공업사로 출발해 세계에서 4번째로 폴리올레핀 왁스를 개발한 라이온켐텍은 이후 세계 2번째로 폴리프로필렌왁스를 생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왁스를 대체해 국가 및 지역 경제발전과 함께, 현대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라이온켐텍은 다각적인 기술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ABS 및 PS용 EBS왁스와 도료, 잉크 등에 적용되는 마이크로왁스, HBA왁스를 자체 연구진에 의해 개발했다. 아울러 특수 기능성 왁스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라이온켐텍은 연간 2만t의 왁스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스프레이 결정화기를 비롯해 벨트ㆍ드럼 플레이커, 유체에너지 분쇄기 등을 확보, 플레이크, 비드, 분말 또는 마이크로분체 등의 왁스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왁스 제품은 최신 열분해법으로 제조돼 열 안정성이 우수하고, 색상이 균일해 사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 1993년 수출 100만달러 달성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한 라이온켐텍은 최근 성모의 마을과 유니세프 등에 매월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회환원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기술력에서 국내 대기업들의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기업의 대열에 합류해 있는 라이온켐텍은 지난 2008년 전체 생산물량의 약 50%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에도 그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인간을 존중하고 환경에 기여하는 기업 라이온켐텍은 최고의 품질, 경쟁력 확보, 쾌적한 환경을 경영이념으로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박희원 사장은 “현재 제2공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라이온켐텍은 주인정신, 창의개발, 인화단결을 기업이념으로 하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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