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본부에 따르면 'IASP 2010 대덕총회'는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동안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덕총회에서는 전세계적인 이슈인 '글로벌 녹색성장(G3)'을 주제로 사이언스파크의 도전과 기회, 기술융합과 신산업 창출 모색 등에 나서게 된다.
'IASP'는 지난 1984년 세계 사이언스 파크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협회로서, 72개국 350여개 도시가 회원인데 2010년 대덕총회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회다. 또 지난해 5월 국무총리가 IASP 명예위원장직을 수락, 지식경제부가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IASP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구본부 측은 이번 대회를 과학단지 총회를 뛰어넘어 과학기술과 비즈니스의 협의의 장(場)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 속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참여분야도 확대시키겠다는 계획 속에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특구본부는 '대덕 그린 이니셔티브' 선포로 대덕특구의 녹색성장 비전과 로드맵 전세계 공표(公表), 세계 국가와 공동발전 제고, 지식 융합녹색기술의 실용화 마케팅을 위한 '국제녹색첨단기술전시회' 개최, 시각적 시너지효과 및 비즈니스와 연계 등 내실있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11월 IASP 루이산스 사무국장등 사무국 주요인사들이 방문해 높은 사전 점검 평가를 받았다. 내년 총회에 발표될 32개국 136편의 논문 개요서를 접수, 선정 심사를 마쳐 주제별 발표세션 재배정이 완료됐다.
국제적 지명도가 있는 글로벌 녹색 기업의 CEO, 저명한 국내·외 석학, 사이언스 파크 전문가들 가운데 기조연설자 및 초청연사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브라질, 베트남, 중국, 일본 등 6개국 100여명이 참석을 확정했고 참가유치를 높이기 위해 회원국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IASP 세계총회 참석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덕특구의 기술투자 및 기술교류, 노하우 전수를 위한 대덕사무소 개설과 특구모델 전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요청한 상태이며 베트남 역시 내년 IASP 총회시 대덕특구본부와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요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맺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특구본부는 국내 참가 및 유치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17개 클러스터와 산업단지공단, 광역선도사업단 등과 연계 홍보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6일에는 12개국 주한대사를 포함한 46개국 64명의 주한외교사절을 대덕에 초청, IASP 총회의 의미를 알렸다. 2010 대덕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세계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세계 주요 국가간 글로벌 협력관계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강계두 이사장은 “IASP 2010 대덕총회가 세계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고 총회에 참가는 각국의 산학연 등이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하는 실속있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