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형 목걸이 세계를 사로잡다

스카프형 목걸이 세계를 사로잡다

■ 코네쥬얼리

  • 승인 2010-01-24 13:13
  • 신문게재 2010-01-25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길거리 노점상에서 출발해 어엿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일궈낸 기업인이 있다.
대전의 아트 쥬얼리 전문기업 코네쥬얼리 서애진 대표<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앳된 동안의 얼굴이지만 그의 나이는 우리 나이로 40대에 접어들었다. 

서 대표는 서울에서 대학(서울산업대 금속공예디자인과)을 졸업한 후 전국을 돌며 노점상 생활을 하면서 사업의 꿈을 키워 왔다. 결국 서 대표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네쥬얼리라는 기업을 설립하게 됐고,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수공예품을 제조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유성구 용산동에 위치한 코네쥬얼리는 92.5% 순은으로 수공예 스카프형 목걸이와 귀걸이 등을 제조하는 주얼리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6년에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수공예품 인증을 받았고, 주얼리 제품은 120년 된 스페인 명품 브랜드 '마조리카'에 수출하고 있다.

코네쥬얼리의 주력상품인 '수(繡)카프'는 작품성과 실용성, 상품성, 기능성을 인정받아 수공예 스카프형 목걸이 브랜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카프는 상표등록이 돼 있는 제품으로, 목걸이 하나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특허등록 기술력으로, 금속공예의 산소나 수소땜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한올한올 엮어 '뜨개질 기법'으로 제품을 만들어 보석세팅을 하지 않아도 빛 반사가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수카프는 4중 코팅처리로 마무리돼 있어, 변색방지와 함께 금속 알레르기를 방지할 수 있다.

코네쥬얼리의 수공예품은 한국 전통무늬의 다양한 문양을 모티브와 조화롭게 현대적인 장신구로 표현하기 때문에 작품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부채를 비롯해 당초무늬, 물결무늬, 귀갑문무늬를 응용해 여성의 부드러운 곡선미와 입체적인 조형감을 옛것과 현대적인 조화로움 속에, 노리개와 넥타이를 주제로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기술력과 작품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코네쥬얼리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 선정과 함께 ISO 14001 인증 획득, 한국공예대전 입선(3회), 2006년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 은상(특허청장상), 2007년 대전시 공예품대전 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제35회 전국공예품대전 중소기업청장상을 비롯해 제36회 전국공예품대전 특선, 제37회 전국공예품대전 전국경제인연합회장상 수상 등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네쥬얼리의 수공예품은 백금도금으로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고, 스카프형 목걸이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여성의 벨트로도 이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제품으로 알려진다.

현재 코네쥬얼리의 제품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상태로, 일본과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7개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수공예품을 제작하고 있는 코네쥬얼리는 스카프형 목걸이인 수카프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며,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애진 대표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디자인하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디자인이 나온다”며 “정성이 담긴 수작업을 통해 아름다움이 가득한 최고의 주얼리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네쥬얼리는 은 수공예품 스카프형 목걸이 제작을 위해 재택근무자(25~50세 가정주부)를 모집하고 있다. 교육 이수 이후 재택근무가 가능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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