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77% “대체휴일제 찬성”

인크루트 인사담당자 조사… '사기진작 도움' 긍정론

최근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대체휴일제에 대해 중소기업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 공휴일 다음 첫 번째 근무일을 쉬는 제도를 말한다.

20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주)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37명을 대상으로 대체휴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6.6%(258명)가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되므로 긍정적(76.6%)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올해 휴일이 줄어드는데 따른 직원들의 근무의욕 저하를 걱정하는 의견이 많았다.

줄어든 휴일이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39.5%)와 '다소 그렇다'(29.7%) 등의 응답이 70%에 육박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체휴일 도입에 따른 부작용도 표명했다. 대체휴일이 도입될 경우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인건비 부담'(35.3%)이었다.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