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9년 실업급여 수혜율은 42.6%로 2008년 35.4%에 비해 7.2%p가 높아져 실업급여의 사회안전망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이처럼 실업급여 수혜율이 높아진 것은 경제위기로 실업자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및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가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ㆍ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하는 경우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지난해 1만3000개 기업에 3102억원이 지급됐고, 이를 통해 수혜를 받은 근로자는 연 94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노동부에 신고된 체불액은 1조3438억원으로 2008년(9561억원)에 비해 무려 40.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불근로자는 30만명으로 전년 대비 20.5%가 증가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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