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지난해는 금융위기로 인해 불안감과 비관적인 전망으로 시작한 한해였다”며 “하지만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확인시킨 뜻깊은 한해였다”고 말했다. 또 “건설업도 금융위기의 여파로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건설업계의 어려움도 말할 수 없었다”며 어려운 경기상황을 설명했다.
신 회장은 “정부에서 재정 조기집행 등 노력으로 건설업계는 숨통이 트였지만 중견·중소건설사의 경영여건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며 “올해 경제는 성장세로 예상되지만 유가, 원자재가 상승, 국제 금융시장 불안, 정부재정의 건전성 악화 등으로 전망이 밝지 만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지방건설,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금리상승 및 8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는 경기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같은 환경에서 협회는 지역건설사들이 지역에서 발주되는 공사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도내 발주 대형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가 보장되도록 실적제한 완화, 지역업체 참여율 49%이상 보장 등 지역 건설업 보호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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