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웠지만 수출만은 꿋꿋하게 진행됐다”면서 “국내 수출총액은 비록 감소했지만 수출 순위에서는 세계 10위권 내로 진입했고, 무역수지도 사상 최대인 4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올해 수출에 대해 “최근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수출은 선박과 석유제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예측했다.
그는 특히 “무역협회가 최근 실시한 1/4분기 EBSI(수출경기 전망지수)의 경우 112.4를 기록해 3분기 연속 100을 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전ㆍ충남지역의 주력 수출제품인 반도체는 가격회복과 수출확대로 인해 확실한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지역 수출의 현황을 설명했다.
박은용 회장은 “대전·충남 무역업계의 숙원사업인 대전무역회관 건립에 대한 건축허가가 지난해 12월 확정돼 오는 3월중 착공식을 할 예정으로, 무역회관이 완공되면 지역의 수출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전문 무역인 양성에 주력하고, 농업 등 내수산업의 수출화에도 많은 관심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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