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공사 지역기업에 `지원 팍팍'

수출보험공사 지역기업에 `지원 팍팍'

경기침체 속 올해 총 1조 6500억 투입... 지난해比 130% 증가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28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국수출보험공사(이하 수보) 대전충남지사는 올해 대전·충남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총 지원규모가 1조6500억원, 지원업체수는 290개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총 지원규모로는 129.8%, 지원업체수로는 27.2%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11월말 현재 총 지원규모는 1조5251억원, 지원업체수는 282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2%, 31.8%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 중소수출기업에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지원규모는 약 1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며, 수입자나 수입국으로부터의 대금미회수 위험을 담보하기 위한 단기수출보험 지원규모 역시 약 1조5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수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과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대외거래 리스크 증가로 수출기업들의 보증·보험 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수보의 수출지원 총력체제구축의 일환으로 보증·보험 지원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수보는 소규모 수출기업 신속지원을 위한 119보증제도 도입과 중소기업플러스보험 운영 활성화 및 네고자금대출 담보용 수출네고보증제도 도입 등 고객친화형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왔다.

수보 대전충남지사 박경만 지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금융불안 및 경기침체가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은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여전히 불안한 변수들이 잠재돼 있다”며 “내년에도 우리지사는 지역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입장을 견지하면서, 지원확대로 인한 위험관리도 필요한 상황으로 보다 효과적인 수출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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