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한기호)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실시한 무역기금융자 추천사업은 대전ㆍ충남지역 신청업체 112개사에 365억원으로 추천업체는 78개사에 12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추천실적 63개사, 101억원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은행에서 융자된 금액은 약 70%선으로 아직도 많은 중소 수출기업들이 담보부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무역협회는 내년에도 무역기금융자 추천사업을 재개해 1200억원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관계자는 “무역기금융자 추천사업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1000만달러 이하인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며 “연 4% 고정금리를 적용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올해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어, 기금신청 사업을 2회 더 연장, 지원액도 900억원에서 600억원을 증액한 1500억원으로 확대 실시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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