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기술지주회사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50개 지주회사에 550여 개 자회사를 설립해 매출 3조3000억여 원과 일자리 1만여 개를 만들어내는 등 대학에서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벤처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술지주회사는 2008년 1월 `산업교육진흥과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이 갖고 있는 기술에 대해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 산학협력단이 기술과 현금을 출자해 만든 법인이다.
구체적으로 대학기술이전 지원사업인 커넥트코리아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2011년부터는 대학 기술이전 전담조직 육성사업을 확대하고, 지원 대학도 현재 18개에서 80개 대학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대학 규모와 역량에 따라 사업비 차등 지원으로 대학 기술이전 조직의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10여 개 대학의 기술지주회사에 대학당 연간 5억원 규모 예산 지원으로 기술가치 평가, 기술사업화 검증, 전문기관 컨설팅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기술지주회사에 대한 규제 완화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설립부터 운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해줄 수 있는 `기술지주회사 지원단`을 한국연구재단 내에 설치하고, 기술지주회사들 간 정보 공유를 위한 `기술지주회사 협의회`도 지원할 예정이다./배문숙기자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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