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11월말 대전·충남지역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6만49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만4103명에 비해 37.3%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업급여 지급자도 11월 말 1만6538명으로 전년동월 1만2159명에 비해 36% 증가했으며, 매월 꾸준히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전종합고용센터는 실업급여 신청자와 실업급여 지급액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 기업들의 고용구조 변화와 실업급여 신청건수 및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최저일액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경기불황에 따라 실업자들의 구직신청은 급증하고 있지만 문을닫는 기업들이 늘어 기업들의 채용인원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종합고용센터에 등록한 업체들의 구인신청인원은 올 11말까지 2만882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만6861명보다 21.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민들의 소득과 생활안정에 직결되는 고용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실업급여 수급자들이 빨리 새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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