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발표한 `우수 향토기업 사례와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우수 향토기업의 3가지 공통점은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新),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의 공존'(古), `향토자원 발굴'(鄕) 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우선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해 설립한 `번내 태양광발전주식회사'가 지난해 1억400만원에 이어 올해 3/4분기까지 1억2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을 국내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또 1950년 설립 후 2대째 가업승계로 대전지역 내 최고(最古)의 공작기계 제조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주)남선기공이 평생고용제를 통해 모범적인 지역 토착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황토온돌을 현대기술로 발전시켜 흙침대로 상품화에 성공한 부산의 (주)흙을 향토자원 발굴에 노력해 온 대표적 기업으로 내세웠다.
대한상의는 “우수 향토기업은 성장과 발전의 뿌리를 지역에 두고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하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면서 “우리 고유의 향토자원을 활용해 세계화 시킨 집념과 지역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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