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콩.오가닉까지... 타월의 변신은 무죄

대나무.콩.오가닉까지... 타월의 변신은 무죄

■ (주)한신타올공업

  • 승인 2009-11-01 13:13
  • 신문게재 2009-11-02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 대덕구 평촌동에 위치한 한신타올공업(대표 이경세)은 국내 타월부문 벤처 이노비즈(INNO-BIZ) 1호 기업이다. 20대 초반의 젊은 시절부터 타월공장의 잡일을 시작으로 타월업계에 40여년간 몸담아온 이경세 사장은 업계에서 장인정신을 갖춘 최고의 기술자로 통한다.

청년시절부터 타월 만드는 일을 배우기 시작한 이 사장은 말단 직원에서 공장장을 거쳐 27년 만인 지난 1990년 비로소 자신의 공장을 세우며,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 한신타올은 현재 행사용 기념타월을 비롯해 선물용·호텔ㆍ병원용 타월, 사우나, 찜질방, 침대시트, 가운, 유아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더욱이 특수한 섬유 소재로 차별화된 기능성 타월을 개발하면서 국내 유명 백화점과 호텔 등에서 연일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수출물량도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 타월업계 벤처 1호 기업인 한신타올은 지난 2005년 대전시 유망중소기업 선정, 2006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기업) 선정 등 오로지 한 길만을 걸어온 장인정신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얻은 노력의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한신타올은 최근 친환경제품 로하스(LOHAS) 관련 기능성 타월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타월전문 생산 노하우와 세계첨단의 이태리 및 프랑스의 컴퓨터 타월 기계시설을 완비해 현재 모두 9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신타올의 주력상품으로는 고감성 바이오타올을 비롯해 대나무 섬유타올, 초극세사타올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초 효소발효공정을 이용한 친환경 천연염색 고감성 바이오타올의 경우 목화자연색의 면을 사용함으로써 일반적인 염색을 거치지 않고, 천연효소를 발효시켜 불순물을 제거해 화공약품이 전혀 없는 인체친화적인 유기농 바이오 타월로, 아토피성 피부질환 예방에 좋다.

목화의 생산과정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유독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바이오 타올은 연약한 피부에도 자극이 없는 순수 자연섬유타월이다. 대나무 섬유타올은 천연의 대나무를 이용해 만들어진 섬유로 뛰어난 흡수성과 방취성, 항균성, 자외선차단성 뿐만아니라 청량감을 주는 피부노화 예방의 친환경 건강섬유제품이다. 대나무 섬유타올은 땀이나 노폐물로 인해 발생하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일반 면 섬유에 비해 뛰어난 소취성을 갖고 있어, 땀이나 얼룩에도 냄새가 나지 않아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 초극세사타올은 일반 면보다 흡수력(면타월보다 240% 높은 흡수력)과 배수력이 좋아 피부를 부드럽게 보호해 주는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초극세사타올은 스펀지처럼 섬유 내부의 미세한 기공들의 모세관 현상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신타올은 세계 초일류 기능성 섬유 타월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지구촌 시대를 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경세 사장은 “한신타올은 다양한 연구개발로 특수 콩 섬유타올, 대나무 섬유타올, 유기농 오가닉타올, 초극세사타올 등의 세계 초일류 특수타월을 개발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면서 “고객중심의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한신타올은 지역경제 발전과,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세 사장은 지난해 9월 상공인진흥 산업포장을 받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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