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만드는 `바람의 힘'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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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풍속계 표준교정 시스템 구축 등 연구 속도 <생활속 표준이야기>

  • 승인 2009-09-27 13:11
  • 신문게재 2009-09-28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튤립과 풍차의 나라로 알려진 네덜란드에 최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새로운 땅을 얻기 위해 바닷물을 퍼내는 역할을 했던 풍차 대신 풍력 발전기가 더 많은 수를 차지한다. 풍차와 같이 바람을 이용하지만 이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크고 하얀 날개가 쉬익, 쉬익 바람을 가르고 있는 모습은 예쁜 풍경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우리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풍력 에너지원은 경제성이 좋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계획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풍력이 신재생에너지기술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제주도나 대관령처럼 풍력이 강한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풍력시스템이 설치되어 실험, 가동 중에 있다.

풍력발전기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져 가는 시점에서 산업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의 향상과 신뢰성 확보가 필요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김명수·이하 KRISS) 신재생에너지측정센터에서는 풍력발전 설비의 신뢰성 평가기술과 설비의 성능관리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KRISS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중대형 풍력 발전기 형식 인증을 위한 성능 평가 기반 및 기준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블레이드 동특성 평가, 풍력출력 성능 측정을 위한 풍속계 표준 교정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국내 개발 블레이드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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