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신궁 곽예지 세계무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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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신궁 곽예지 세계무대 맹활약

세계양궁선수권 단체전 金 견인

  • 승인 2009-09-08 17:58
  • 신문게재 2009-09-09 14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대전출신의 신궁 곽예지<사진>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 단체전 결승 진출한 여고생 신궁 곽예지와 베이징올릭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 주역인 주현정(현대모비스) 윤옥희(예천군청)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일본을 224대 20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부터 4강까지 영국(214-201) 폴란드(220-207) 벨로루시(225-216)를 차례로 꺾은 데 이어 결승전서 일본을 꺾은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단체전서 4연패에 성공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날 단체전에 출전한 곽예지는 개인별 8발 가운데 4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켜며 단체전 우승에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했다.

대표 팀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곽예지는 9일 벌어질 개인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대회 2관왕 등극도 점쳐지고 있다.

박상도 대전양궁협회 전무는 “곽예지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 보였다. 9일 열리는 개인전 결승에서는 주현정과 곽예지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현정과 곽예지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점쳤다.

곽예지는 지난 6월 7일 양궁월드컵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세계 1등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박상도 대전양궁협회 전무이사는 “강한 자신감과 승부욕이 있어 이번 대회에서 큰일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이렇게 좋은 기록으로 단체전 우승을 이끌지는 몰랐다며, 개인전 우승까지 거머쥐어 대전과 대한민국 양궁의 자존심을 드높여 달라”는 바람을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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