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시술을 받고 있다. 피부의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더욱 부드러운 피부와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박피술을 활용한다.
더불어 시력보정술의 하나로 개발된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라식이나 라색 기술은 더 이상 의료의 목적에만 한정되지 않고 안경을 쓰지 않음으로써 더욱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이 시술되고 있다.
이처럼 레이저는 의학적인 활용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어려웠던 다양한 초미세 고부가가치 공정 분야에 더욱더 많은 첨단 레이저기술이 활용될 것이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상용화에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점들이 있다. 즉 그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보장되어있는가 라는 점이다.
특히 레이저시술의 부작용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는 최고의 레이저 성능 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노력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 첨단장비기술센터 정세채 박사는 레이저의 출력 표준 연구에 한창이다. 레이저의 상태를 점검하는데 중요한 물리량인 출력(세기), 파장, 광 분포, 펄스 폭(시간당 나오는 에너지) 등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다.
아무리 좋은 레이저장비라도 오래 쓰면 레이저의 본래 기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레이저의 국내 표준을 잡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인간이 만든 제3의 빛이라 일컬어지는 레이저. 다른 수단으로는 불가능한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용도 또한 다양해 미래의 생활에 더욱 깊숙하게 다가오는 만큼 안전한 레이저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