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3D 콘텐츠로 '성적 쑥쑥'

고품질 3D 콘텐츠로 '성적 쑥쑥'

<출연기관 성과 30선> ETRI 실감형 학습 시스템

  • 승인 2009-08-09 16:10
  • 신문게재 2009-08-10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사례 1
교실에서 수업중인 이최선 학생은 컴퓨터 모니터에 3D로 나타난 뉴욕 지도를 보며 여행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길 찾기ㆍ안내 등에 관한 표현 학습이 가능해졌다. 또 가게에서 물건 값을 지불하는 게임을 통해 외국 화폐 단위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게임을 통해 기본 대화문 등 식사 예절들을 익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최문기ㆍ이하 ETRI)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 지원을 받아 공간 가시화 기술 및 인터렉션 기술을 이용한 수학, 영어, 과학 분야 ‘실감형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주입식 또는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학습 방법과는 달리 증강 현실 기술과 다양한 사용자 인터랙션 기술을 응용해 학습자 스스로가 고품질 3차원 콘텐츠를 조작,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수학 실감형 학습 시스템을 위한 직육면체 콘텐츠는 학습자의 워크시트를 웹캠으로 입력 받아 워크시트 위에 3차원 직육면체를 증강시키고, 학습자는 콘텐츠의 내레이션이나 학습자의 기호에 따라 마커를 이용해 3차원 직육면체의 면, 모서리, 꼭짓점을 표시할 수 있다. 길이도 측정할 수 있으며, 직육면체의 겨냥도와 전개도를 그릴 수 있다.

영어의 경우 고품질 3D 학습 콘텐츠를 학습자들이 직접 인터렉션하면서 길 안내에 관한 표현과 잘 알아듣지 못했을 때 되묻는 표현을 학습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형 영어학습을 제공한다.

과학 부문은 하루 또는 일주일 동안의 기온 변화, 모래와 물의 기열 실험,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의 움직임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회로 콘텐츠는 직렬 및 병렬 회로의 장단점, 전기회로도의 작동 원리를 학습할 수 있다.

이 기술 개발에는 ETRI와 KAIST, 현대영어, 천재교육, 동아사이언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ETRI측은 “ETRI, 대전교육청 및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협력해 9개의 초등학교(5, 6학년) 및 중학교(1학년)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해 12월 밝혔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