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과 함께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에탄올은 녹말(전분) 작물에서 포도당을 얻은 뒤 이를 발효시켜 만든다. 때문에 화석연료와는 달리 환경오염 물질이 없고, 식물로부터 연료를 얻기 때문에 언제든 재생이 가능하다.
바이오에탄올은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일찍부터 저렴한 차량용 대체에너지로 주목을 받았다.
신 재생에너지로 각광받는 바이오에탄올은 고유가와 에너지안보, 온실가스 규제강화를 배경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해외에서는 이미 차세대 연료로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석유소비를 20% 줄이는 대신 바이오에탄올 등 대체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일본과 중국, 아시아 국가도 바이오에탄올 생산확대 정책을 추진중에 있다.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현상 속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석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에너지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휘발유의 대체연료인 바이오에탄올의 보급도 급진전되는 추세다. 바이오에탄올은 식물에서 추출한 연료로, 휘발유와 혼합하거나 단독으로 자동차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주)퓨넥스 관계자는 “에탄올을 주원료로 한 바이오에탄올은 기존 휘발유 차량에 구조변경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며 “연료성능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효과를 비롯해 저온 시동성과 엔진출력 증가, 연소효율 증대로 주행거리 확장 등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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