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제41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교과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줄기세포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정부 줄기세포 연구전략을 담은 `줄기세포 연구 종합추진계획’을 이 내용에 맞게 수정ㆍ보완할 계획이다.
정부는 역분화 유도기술, 면역적합성 줄기세포 기술개발, 줄기세포 기반 신약개발 지원 및 약효ㆍ독성 검색기술, 줄기세포 기반 조직공학기술 등 줄기세포 관련 미래유망기술 R&D를 집중 지원, 관련 지원예산을 올해 18억원에서 내년 90억원으로 5배 늘리는 데 이어 오는 2015년에는 295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성체줄기세포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용화 및 임상기술 개발 지원에도 처음 나서기로 했다.
우선 내년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이어 순차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해 2015년에는 130억원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명윤리 안전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한 희귀 및 난치성질환 치료목적의 경우 배아연구가 보다 폭넓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유망연구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체계를 마련, 내년 총 20개 연구팀을 선정해 팀당 5억~10억원의 예산을 2년간 지원하는데 이어 2012년 중간평가를 거쳐 10개 팀으로 압축해 팀당 10억~20억원의 예산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오는 2015년에는 글로벌 톱 수준의 연구팀 5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검증된 줄기세포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가 차원의 줄기세포은행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자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 임상 및 생산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임상 및 산업화 기반 지원예산은 내년 40억원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2015년에는 145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1세기 프론티어 사업,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등 기존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R&D 예산도 올해 392억원에서 내년 430억원, 2015년 63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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