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걷듯... 아트블록으로 도심혁명

자연을 걷듯... 아트블록으로 도심혁명

<불황, 기술로 극복한다> ■(주)금구산업개발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29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주)금구산업개발(대표 윤진수)은 하수도 악취방지용 덮개와 투수 규사 블록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건설현장의 시공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금구산업개발은 제품생산과 함께 도로의 아트블록 시공과 함께 빗물받이커버, 원형 맨홀 등을 전국 각 지역에 납품하며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립 이후 국내ㆍ외 기업들과의 제품 공급계액 체결 등을 통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금구산업개발은 2005년 이후 국내 병원 및 고급 빌라 등에 대리석 타일을 공급하고 있다.

이어 롯데건설 및 삼성물산 등 대기업과의 협력업체 등록으로 대형 아파트 공사 현장에 타일을 공급하며 중견기업의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6년 LED 수지에폭시 아트블럭 및 싸인채널공사 신규사업을 확장한 금구산업개발은 이듬해 수지블럭 및 수지싸인 제품 판매시작과 함께 포스코 건설 LED 싸인채널 및 LED 수지블럭 납품 및 시공, 김해시 수지고분자플라스틱 빗물받이커버 납품, 포스코 건설 계룡대현장 아트블럭 시공, 서울숲 LED 아트블럭 공사 등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동대문구청을 비롯해 구리시청, 양천구청, 대구시청, 예산군청 등에 빗물받이커버를 납품했다.

금구산업개발의 주력상품 하수도 악취방지용 덮개(원형 맨홀)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신소재로 내충격성, 내식성, 내마모성 등을 비롯한 내구성 극대화로 반영구적인 수명을 확보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컬러의 다양화로 도시환경에 맞는 색상 선택이 가능하며, 중량이 경량으로 운반이 쉽고 시공이 편리하다.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신제품 인증서를 받은 하수도 악취방지용 덮개는 후 가공이 필요없고, 신속 간편하게 시공이 이뤄져 제조원가 절감효과의 극대화를 얻을 수 있다.

시공 후에는 맨홀 상판의 저면이 수류에 의해 자동으로 개폐되며 배수로가 일체화 돼 배수성이 용이하고, 맨홀 상판에 형성된 통수공보다 배수로 및 게이트를 대형화시켜 우수 및 오수는 물론 각종 이물질 물량에 따라 게이트가 개방된다. 배수 후에는 게이트가 자동으로 닫혀 악취 및 해충예방 효과에도 좋다.

또 홍수나 우수가 배수로에 넘치면 역류량 만큼 덮게 프레임이 자동으로 개방되고, 정상화되면 자동으로 본래 위치로 닫히게 돼 있어 안전성을 겸비하고 있다.

금구산업개발이 만든 원형 맨홀의 가장 큰 특징은 악취차단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기존 맨홀의 경우 단시간(5~10분 경과) 내에 악취가 역류될 때 악취의 역류를 차단하지 못해 맨홀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악취 차단 위생덮개의 경우 기존 맨홀뚜껑과는 달리 기화성 물질의 유입을 최대한 차단한다.

실제로 악취차단 시험에서 10분 경과 후 기화성 물질의 차단효과가 매우 높았으며, 120분경과 후에도 상단부로 유입되는 기화성 물질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취차단 및 역류방지 시험에서도 5분 경과 후 액체성 물질의 차단효과가 매우 높았으며, 60~120분 경과 후에 상단부로 유입되는 액체성 물질의 유입속도가 현저히 늦어짐이 확인돼 악취차단 및 역류 방지기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윤진수 사장은 “금구산업개발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친환경적인 제품생산과 함께 걸설현장의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한 차원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