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광물자원연구본부 연구원들이 그들의 실험실에서 파이틴을 외치고있다./손인중 기자 |
이에 한국 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 연구본부 국내·북한자원 연구실(실장 고상모)은 한반도 전역에 숨어있는 광물자원의 잠재성과 자원 확보, 국제협력 연구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북한자원 연구실은 당초 국내외 지역의 광물자원 연구로 범위가 광범위했으나 지난해 10월 국내ㆍ북한자원연구실로 한정, 연구의 중요성을 더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금속광물의 99.5%를 수입에 의존하고, 비금속광물을 포함해 연간 1조 7000억 원어치의 광물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광물자원 연구는 필수적인 실정이다.
국가 경제를 활성화 방안으로 자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현재 국내·북한자원 연구실은 연구원 7명으로 구성, 이들의 일년 평균 출장일수는 200여일이 넘을 정도로 열악하다.
25여년 동안 광물자원 연구에 열정을 보이고 있는 고상모 실장은 “열악한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새로운 유형의 자원 확보에 대한 사명감이 더 크다”며 “지난해 조직 개편이후 책임감을 더 커진 상태”라고 말했다.
고 실장은 지난 93년 국내 최초 전남 해남지역의 화산성 천열수 금ㆍ은 광상을 확인 보고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조직 개편 이후 국내·북한자원 연구실은 현재 전남 해남 및 영암 지역 금광상 탐사, 전남 요업원료 자원 확보(납석자원) 등을 주력, 국내 업체을 지원하고 신규 자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 일본 산업 총합 기술 연구소 지권자원환경연구부와 광물자원탐사 관련 공동 연구 수행으로 국제 협력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
북한 광물자원 자료를 DB화 하고 자원 평가를 수행하고 북한의 자원 잠재성을 분석하기 하기 위한 ‘북한 광물 자원 평가 및 자원 잠재성 분석’ 사업을 준비 중 이다. 이를 위해 중국 및 러시아와 국제 공조를 다지고 있다.
고 실장은 "북한지역에 자원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많지만 실제로 이를 증명할 자료는 없는 실정"이라며 "우리 실에서 국내 최초로 북한의 자원 평가 및 자원 잠재성 분석 자료 사업을 통해 파급 효과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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