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덕총회 '녹색성장' 세계가 주목

내년 대덕총회 '녹색성장' 세계가 주목

●2009 IASP총회 동행취재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15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지난 1~4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라일리에서는 ‘제26회 2009 세계과학단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이하 IASP)’가 ‘Future Knowledge Ecosystems’라는 주제로 열려 세계 50여개국 과학단지 관계자 800여명이 모였다.

이번 총회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강계두·이하 특구본부)는 홍보 부스 개설을 비롯한 개최기 인수, 내년 총회관련 IASP 회장단 및 사무국과 실무협의를 위해 참석했다.

이에 특구본부의 이번 총회 참석 성과는 무엇인가를 점검하고 ‘대덕 2010 IASP 총회’ 의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라일리 컨벤션 홀에서 막을 내린 ’2009 IASP 총회’에서 내년 총회 개최 주역인 대덕특구본부 이사장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라일리 컨벤션 홀에서 막을 내린 ’2009 IASP 총회’에서 내년 총회 개최 주역인 대덕특구본부 이사장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 IASP 회장단 지원약속’ 및 유관 기관 전폭 지지 선언 이끌어내=이번 총회를 통해 2010 IASP 대덕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IASP 회장단 및 사무국, 회원국은 물론 한국 TP 및 정부의 적극적 지원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의미있는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구본부는 이 기간동안 IASP 회장단 및 사무국과의 공식적인 미팅 및 실무자 회의 70여회를 통해 차기 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사항 점검, 개최지원, 회원국 네크워크를 연계한 참가유도 홍보에 대한 교감을 이끌어냈다.

다음달부터 IASP 회원국과 세부지원 및 협력논의를 위해 IASP 주요 이사국(사무국 및 각지역 대표)을 방문, 참가단 유치에 대해 논의하며 IASP 회장단 및 사무총장 행사점검 및 지원을 위한 대덕특구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 동참했던 우리나라 11개 테크노파크 협회와 4개 클러스터추진단 등도 2010 IASP 대덕특구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 이들 네트워크와 연계된 홍보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민 TP협의회장은 “IASP 총회의 개최는 국내 기술사업화의 발전을 한단계 높일 중요한 행사”라며 “그런 만큼 전국의 TP, 클러스터, 산단 등이 한뜻으로 2010 IASP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국 17개 테크노파크의 IASP 회원 가입을 통한 대덕대회 지원 및 이들 네트워크과 연계한 참여·홍보채널 협력을 이끌어 냈다.

특히 녹색성장위원회,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의 적극적 지원 아래 2010 IASP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립할 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내년 대덕총회의 주제인 ‘G3)에 대한 관심 증대’= 각계 각층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도출한 2010 IASP 대덕총회는 그린에너지, 즉 글로벌 녹색성장(G3)를 주제로, 지구환경 변화에 따른 세계 공통 관심사인 만큼 국내ㆍ외의 관심은 어느 때 보다 높았다.

후안 벨라비스타 IASP 회장은 “세계 경제의 차세대 먹거리이자, 환경극복을 위한 합리적 주제”라며 “사무국과의 협의를 통해 세부 발표논문 등을 선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총회 폐막 연설에서 김건 교수(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는 “글로벌 녹색성장(G3)이 2010 IASP 총회 주제인 만큼 더욱 관심이 높다”며 IASP 사무국과 회원국 등의 적극적 홍보로 많은 참여를 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라일리 컨벤션 홀에서 막을 내린 ’2009 IASP 총회’에서 개최기를 맞고 무대에서 대덕특구본부 및 지식경제부, 녹색성장위원회 등의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
▲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라일리 컨벤션 홀에서 막을 내린 ’2009 IASP 총회’에서 개최기를 맞고 무대에서 대덕특구본부 및 지식경제부, 녹색성장위원회 등의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

▲내년 총회는 이렇게 열린다=2010 IASP 대덕총회는 기존의 학술대회 총회형식에서 탈피, 그린라운드 테이블(Green Round Table), 그린엑스포(Green EXPO) 등 차별화된 세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그린라운드 테이블은 4개 그룹(사이언스파크 그룹, 지자체 그룹, 과학계그룹, 기업그룹)과 해외 유명 사이언스파크 대표, 지자체 단체장, 글로벌 기업들로 각 그룹의 패널을 구성, 세계 녹색성장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장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녹색기술 실용화 마케팅을 위한 Green Expo를 통해 대한민국의 녹색 융합기술과 전 세계 사이언스 파크에 속한 주요기업, 연구기관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라운드 테이블에서 제기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덕 그린 이니셔티브’를 선포할 예정으로, 세계 녹색성장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비전과 발전로드맵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계두 이사장은 “2009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모델삼아 2010 총회는 더욱 실속있는 컨퍼런스로 준비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고 그린코리아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전달하는 총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라일리=배문숙기자moons@

◇2010 IASP 관련 향후일정
▲ 09. 6 : 2010 IASP 발표논문 제출 요청 및 실무조직위 결성
▲ ‘09. 7 ~ : IASP 회원국과 세부지원 및 협력논의 및 홍보
- IASP 주요 이사국(사무국 및 각지역 대표) 방문을 통한 참가단 유치 논의
- IASP 회장단 및 사무총장 행사점검, 지원을 위한 대덕특구 방문(‘09. 10~11월)
▲ ‘09. 12 ~ ’10. 4 : 발표논문 마감 및 선정, 참가신청 접수, VIP 확정 등
▲ ‘10. 5. 23 ~ 5. 26 : 2010 IASP 대덕특구 총회 개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