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리 최정예멤버 20여명 신소재개발로 '과학한국' 견인

화학.물리 최정예멤버 20여명 신소재개발로 '과학한국' 견인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단 소자재료연구센터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15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인쇄 전자 산업 및 나노(NT)·정보기술(IT) 융복합 분야에서 소재개발의 큰 흐름은 초저자 공정용 소재와 신기능 소재의 개발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소자재료연구센터에서는 화학, 물리, 재료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20여명 전문가들로 구성, 분자설계와 신공정 개발을 통한 신규 유기, 무기 반도체 재료, 광기능성 재료, 유무기 복합제 등을 합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PDP, OLED, LCD 등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소자, 유기 태양전지 및 이차 전지 등 전자 부품에 사용될 수 있는 소재 개발을 위한 것이다.

특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전자부품 제조에 핵심 기술인 인쇄소자용 능동 및 수동 소자 재료 개발, 차세대 반도체용 소재개발,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과 이들 소재를 산업분야에 응용하기 위한 프린팅 공정, 원자층 침착법 등 패터닝 신공정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중점 연구분야는 ‘인쇄 소자용(Printable Electronics) 잉크 소재 기술’, ‘유기/무기 반도체 재료 개발’, ‘전자부품 및 반도체 소자용 화학적 증착법을 위한 원료 화합물의 개발’, ‘디스플레이, 광원 및 조명용 고효율 발광소재 개발’ 등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에 필요한 소재·공정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쇄 전자 소자의 세계 시장은 지난 2007년 3조 3000억원 규모이었으며 연 평균 25% 이상 고속 성장, 오는 2025년에는 2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신 국익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분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주요 성과는 ‘구리 선구 물질의 개발과 구리 박막의 제조’, ‘금속 유도 결정화에 의한 다결정 실리콘 박막 제조 공정 개발’, ‘PDP 및 LED용 고효율 형광체 및 제조공정 개발’,‘잉크젯 프린팅용 수계 고농도 은 나노잉크 기술 개발’ 등이다.

이 가운데 구리 원료 물질의 제조 및 응용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김창균 박사팀은 지난 2007년 (주) 디엔에프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세계 반도체 배선재료용 구리 전구제 분야의 상업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창균 박사는 “소자재료연구센터는 디스플레이에서 신재생 에너지 분야까지 폭 넓은 연구 분야에 적용되는 연구를 하는 만큼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여 연구를 하고 있다”며 “각자의 브레인 스토밍 및 의견교환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유지하며 전략적으로 필요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와의 연대를 비롯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