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융합기술 선진 궤도 진입

2013년 융합기술 선진 궤도 진입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08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오는 2013년까지 우리나라의 융합기술 수준을 선진국 대비 70~90%까지 끌어 올리고, 제조업 수출 중 첨단기술제품 비중 ‘세계 5위’ 달성을 목표로 올해 총 1조 592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융합기술 발전 기본계획 2009년도 시행계획’ 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해 11월에 수립된 국가융합기술 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9개 관련 부처의 올해 투자계획을 종합한 발전계획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행계획에 담긴 부처별 추진과제는 지난 1월 국가차원에서의 확정된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과 ‘녹색기술 연구개발 종합대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시행계획에 따라 창조적 융합기술 선점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총 71개 과제가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세부 추진 전략별 주요내용은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미래 신산업 창출을 선도할 원천 융합기술 개발 ▲뇌과학 연구 등 삶의 질과 미래환경 향상 및 녹색성장을 견인할 융합신기술 개발 ▲창의적 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 ▲주력산업을 대체할 전략분야(바이오신약, 로봇 등) 발굴 ▲농식품, SW 등 기존 산업을 수출형 고부가산업으로 육성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문화 등과의 학제간 연구활성화 ▲융합 R&D사업의 성과창출 체계 구축 등이다.

부처별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전체 71개 과제 가운데 31.2%(4968억원, 26개과제), 지식경제부가 37.7%(6011억원, 11개과제), 방송통신위원회 10.7%(1706억원, 4개과제)를 차지하고 있다.교과부는 원천융합기술 개발(1777억원)과 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2350억원) 부문에 중점 투자하고, 지경부는 융합 신산업 발굴 및 지원 강화(2225억원)와 융합기술 기반 산업고도화(2111억원) 부문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부문별 투입 규모로는 ▲융합 신산업 발굴 및 지원 4876억원 ▲원천융합기술 개발 4025억원 ▲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 3438억원 ▲융합기술 기반 산업고도화 3350억원 순이다. 정부는 이번 시행계획의 종합적·체계적 추진을 통해 2013년까지 우리나라 제조업 수출 가운데 첨단기술제품의 비중이 세계 5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2009년도 국가융합기술 발전 시행계획에 담긴 부처별 추진과제는 신성장동력 분야 및 녹색성장 중점육성기술 추진과제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며 “올해 말까지 국가차원에서 융합기술 발전 종합계획인 융합기술지도를 작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