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국가 표준에 맞추어 측정을 해야 한다. 실내공기질 측정의 국가 표준은 표준시료로서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가 공급한다. 실내공기오염 측정용 표준물질을 만드는데는 중량법을 사용한다. 만약 벤젠의 표준시료를 제작한다면 먼저 벤젠 순수가스의 질량을 정확히 측정한 뒤 이들을 정확한 농도로 혼합해 고압 실린더에 넣는다. 이때 농도는 온도와 기압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마이크로몰 단위로 측정한다.
현재 대부분의 건설사는 외부 측정분석 기관에 실내오염 및 건축자재 방출오염농도 측정을 의뢰한다. 그리고 정부는 한국인정기구를 두고 외부 민간기관의 측정능력을 주기적으로 검증한다. 오염물질이 든 숙련도시험 시료를 주고 이를 정확히 측정·분석하는지 확인하는 숙련도 시험을 하는 것.
현재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시공자는 주민이 입주하기 전 실내공기의 오염 정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출입구 게시판에 입주 시작 3일 전부터 60일간 알려야 한다. 새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 있다면 게시판에서 오염물질의 농도부터 확인해 보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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