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의 활용도를 극대화 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하나로 내에 6기의 열중성자 산란장치(HRPD, SANS, RSI, NRF, REF-V, FCD)를 개발해 설치했다. 이에 따라 중성자 산란/회절/영상기술을 이용한 기초 및 산업 응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간암치료제인 ‘밀리칸주’등 15종의 암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등록했으며, 관련 기술을 러시아, 터키, 리비아, 알제리, 필리핀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66개 기관에서 5000여 명이 하나로와 활용시설을 활용했으며, 하나로를 활용한 재료 조사시험 결과는 고리 1호기 수명 연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국내에서 비파괴 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70%~90%, 갑상선 치료제인 방사성 요오드 국내 수요의 40%~50%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은 세계 생산량의 10%~15%를 차지할 정도로 그 활용도가 높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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