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개발 초기 3년 동안 미국 플로리다 고자기장연구소에 KBSI-NHMFL 공동연구센터를 설치, 기본설계 및 핵심 요소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지만 대부분의 핵심 부속품은 기초연에서 자체 개발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그 결과 국내외 특허 17건이 출원된 가운데 미국에 특허 출원된 기술은 세계적 질량분석기 제작사인 브루커 달토닉스(Bruker Daltonics)사와 20만 달러 상당의 기술료 계약을 체결, 세계 최고의 질량분석기 개발 기술을 인정받았다.
기초연은 이같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결정체인 첨단질량분석연구동을 지난해 말 충북 오창산업단지 내 오창캠퍼스에 준공해 한국 과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기초연 유종신 질량분석연구부장은 “초정밀 질량분석 장비 개발은 자연계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신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화학분석 연구분야에서 신천지를 여는 장비라고 할 수 있다”며 “세계 질량분석 연구분야 허브로서 중심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명기자 park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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