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타올(주)(대표 백광전)은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향토기업으로 국내 타올업계의 선두주자로 우뚝섰다.
지난 1971년 문을 연 한미타올은 대전 1ㆍ2산업단지 내에 둥지를 틀며 본격적인 타울 생산에 돌입했다.
고객을 위해 연구하고,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한미타올은 불황을 기술로 극복하며, 언제나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편집자 주 >
지난 1970년대 초반 회사 설립 당시 경기가 좋지 않아 국내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한미타올은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이익은 적었지만 한미의 제품을 해외시장에 알리는데 성공했다.
1980년대 서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을 통해 고속성장을 이어갔던 한미는 90년대 최대의 위기가 닥쳤다. 다름 아닌 IMF 때였다. 당시 한미의 매출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직원의 감원은 없었다. 한미는 전 종업원을 3개 조로 나눠 교대근무를 실시하고 생산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갔다.
한미타올은 1971년 설립, 다음해인 72년 충남도가 선정하는 수출품 생산업체에 지정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뒤 75년에는 상공부가 지정하는 공장새마을시범업체에 선정됐다. 이후 1980년대에는 올림픽 등 큰 행사와 인연을 맺는데 힘입어 88년 전국 중소기업 품질관리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93년에는 대전엑스포 공식타올로 선정되면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2001년에는 한국축구협회 공식상품화권자 선정과 함께 2002 FIFA 월드컵 타올제품 공식 라이센스로 선정됐으며, 2002년에는 국제품질인증규격 ISO 9001 인증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미타올 백광전 사장은 “지금의 한미가 있기까지는 어려운 시절 언제나 함께 해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숨기지 않았다.
백 사장은 “기업은 신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 및 거래처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생각으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 더불어 언제나 고객만족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며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계 속의 한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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