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가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2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정리해봤다.
▲일거리를 주지 않는다? - 상사에게 직접 물어라!=신입사원에게는 처음부터 업무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으면 곤란하다.
인사담당자들은 가장 바람직한 태도로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상사에게 직접 물어본다’(39.7%)라는 항목을 골랐다. 또 ‘회사나 업무에 관련된 자료들을 검색하며 할 일을 찾는다’(38.5%)도 꼽혔다.
▲먼저 퇴근하고 싶을 때, ‘시키실 일이 있으십니까?=퇴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신입사원이 먼저 자리를 떠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땐 상사에게 ‘시키실 일이 있는지를 물으며 퇴근시간임을 넌지시 알린다’(69.2%)는 항목이 가장 바람직한 행동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상사가 퇴근할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15.4%)와 ‘먼저 퇴근하겠다고 보고한 뒤 퇴근한다’(11.5%) 등의 항목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겉옷을 입고 자리를 정리하는 등 퇴근시간이 다가왔다는 눈치를 준다’(1.3%)는 항목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첫 잔은 무조건 비워라=술을 못 마시는데도 술을 권하는 상사가 있다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 1위는 ‘첫 잔은 비우고 그다음부터는 재주껏 피해간다(66.7%)’는 항목이었다. 술을 마시지 못한다 하더라도 예의로 여겨질 수 있는 첫 잔은 무조건 비우는 것이 좋다.
‘술 대신 몸으로 때우겠다며 장기자랑으로 분위기를 띄운다’(16.7%)는 센스 있는 항목이 2위에 올랐다.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정중히 거절한다’(15.4%)란 응답도 많았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것은 거창한 업무 성과가 아닌 긍정적이고 성실한 태도”라며 “작은 것에서부터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인다면 충분히 사랑받는 신입사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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