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연구원과 해외 연구소, 공동 사업화 ‘결실’

대덕특구 연구원과 해외 연구소, 공동 사업화 ‘결실’

  • 승인 2008-12-28 00:00
  • 신문게재 2008-12-29 1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대덕특구 소재 연구원과 해외 연구기관간 공동 연구활동이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강계두)는 지난 1월 유치한 전자통신연구원(ETRI)-놀샛(NORSAT) 위성단말시스템 공동 연구센터가 위성제어 부품을 개발하는데 성공, 판매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 옥외장치 BUC=ETRI와 놀샛이 최근 공동 개발에 성공한 X-대역 옥외장치 블록 주파수상향변환기(5.1kg) 모습.
▲ 옥외장치 BUC=ETRI와 놀샛이 최근 공동 개발에 성공한 X-대역 옥외장치 블록 주파수상향변환기(5.1kg) 모습.
기존의 국제 공동 연구센터가 공동 연구단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첫 사업화 성과로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제품은 국ㆍ내외 국방 분야용 X대역 블록주파수 상향 변환기(Block UP-Converter)로, 10W급 출력을 지녔다.

기존 제품보다 가벼운 소형제품으로, 다양한 감시 및 명령 기능을 갖고 있어 위성단말시스템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지난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군사통신위성 2008에서 소개된 이후, 본격적인 판매를 준비 중이다.

ETRI와 놀샛은 이를 시작으로 중ㆍ장기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범위는 내년에는 위성안테나, 2010년에는 위성단말시스템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15년 매출액 100억원 달성을 이뤄낼 목표다.

강계두 이사장은 “해외 선진 연구소 유치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향후 ETRI의 기술력과 놀샛의 마케팅 역량이 잘 결합한다면, 보다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ORSAT은 1997년 설립돼 위성통신 분야애서 데이터와 음성, 영상 등을 전송하는 지능형 위성 솔루션 분야 선두업체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 증권시장 상장기업으로, 전 세계 87개국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상용 위성안테나 사업과 WIMAX 사업에 신규로 진출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