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의 표준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유비쿼터스 로봇 서버 미들웨어(CAMUS)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로봇 자체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첨단 기능을 초고속 통신 인프라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즉, 로봇 기능의 대부분을 U-로봇 표준 서버에 분산시킨 후 필요할 때 제공함으로써, 가정 등에서 부담없는 가격에 기능성 로봇을 구입,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기존 로봇개발 업체들은 홈 네트워크 또는 U-헬스, 차세대 인식기술(RFID) 등과 로봇 응용서비스를 연결, 활용하는데 애로를 겪어왔다.
표준화된 로봇 미들웨어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기술을 지능형 로봇에 적용하면, 다양한 종류의 지능형 로봇 응용서비스 개발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로봇산업의 중복 투자 방지와 대중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ETRI는 이번 기술과 관련해 국내ㆍ외 29건의 핵심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고, 국내 주요 7개 기업에 10억 이상 규모의 기술이전도 마쳤다.
향후 포스데이타(주)와 공동으로 간호 보조 도우비 로봇을 개발, 요양병원 또는 한의원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형선 U-로봇서버연구팀장은 “로봇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ㆍ개발을 통해 새로운 융합 서비스 로봇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로봇제조사와 서비스 제공사, 통신사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도 열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술이전 문의 : 김형선 U-로봇서버연구팀장(042-860-5581).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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