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로봇 소프트웨어 표준화 구현 기술 개발

ETRI, 로봇 소프트웨어 표준화 구현 기술 개발

  • 승인 2008-12-28 00:00
  • 신문게재 2008-12-29 1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낮은 사양 및 가격의 로봇으로 다양한 지능형 로봇 응용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의 표준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유비쿼터스 로봇 서버 미들웨어(CAMUS)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로봇 자체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첨단 기능을 초고속 통신 인프라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즉, 로봇 기능의 대부분을 U-로봇 표준 서버에 분산시킨 후 필요할 때 제공함으로써, 가정 등에서 부담없는 가격에 기능성 로봇을 구입,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기존 로봇개발 업체들은 홈 네트워크 또는 U-헬스, 차세대 인식기술(RFID) 등과 로봇 응용서비스를 연결, 활용하는데 애로를 겪어왔다.

표준화된 로봇 미들웨어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기술을 지능형 로봇에 적용하면, 다양한 종류의 지능형 로봇 응용서비스 개발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로봇산업의 중복 투자 방지와 대중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ETRI는 이번 기술과 관련해 국내ㆍ외 29건의 핵심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고, 국내 주요 7개 기업에 10억 이상 규모의 기술이전도 마쳤다.

향후 포스데이타(주)와 공동으로 간호 보조 도우비 로봇을 개발, 요양병원 또는 한의원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형선 U-로봇서버연구팀장은 “로봇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ㆍ개발을 통해 새로운 융합 서비스 로봇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로봇제조사와 서비스 제공사, 통신사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도 열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술이전 문의 : 김형선 U-로봇서버연구팀장(042-860-5581).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