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12일 본원에서 K11 복합형 소총 개발완료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군 관련 주요 인사와 국회의원, 미국과 프랑스, 스웨덴 등 전세계 9개국의 주한 무관 등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세계적 수준의 K
▲ 국방과학연구소는 12일오후21세기 미래전장 환경에 부응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K-11복합형소총을 개발, K-11복합형소총의 핵심개발품전시 및 시범사격을 선뵀다. /김상구 기자 |
K11 복합형 소총은 기존 소총(구경 5.56mm)과 공중폭발탄 발사기(구경 20mm) 등 2가지 기능을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공중폭발탄은 총강 내 신관 유도장입 기술을 통해 구현되며, 표적상공에서 폭발한 탄의 파편으로 적을 제압하는 기술이다.
은폐ㆍ엄폐된 표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게 됐다. 또 열상검출기에 의한 표적탐지 및 레이저 거리측정, 탄도계산을 통해 주ㆍ야간 정밀사격도 가능하다.
박창규 소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이 같은 기기를 개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가격 및 기술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조만간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11 복합형 소총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며, 같은 해 연말께 군에 배치될 전망이다. /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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