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1일부터 3일까지 본교 및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세계 최대 학술단체 중 하나인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주관의 제8회 휴머노이드 로봇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기계공학과 오준호(54ㆍ사진) 교수가 지난해 미 카네기 멜론대에서 열린 7회 대회에서 한국 유치의 타당성을 역설한 결과다.
오 교수는 국내
이번 대회에는 세계 19개국, 약200여명의 국내ㆍ외 로봇 관련 최고의 석학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를 보면, 1일에는 저명인사들의 특별 로봇강좌 7개가 편성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착용로봇 HAL을 개발한 일본 쯔쿠바대 요시우키 산카이 교수 및 인체동역학 분야 대가인 미시간대학 아트 쿠호 교수의 특별강연이 주목된다.
또한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상상력를 제공하기 위한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기술 강연회가 마련됐으며,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청강할 수 있다.
2일과 3일에는 110여편의 관련 논문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대회기간 열리는 전시회에는 국내ㆍ외 6개 로봇 관련 기업이 자사 제품을 시연하며, 이는 기업체 및 연구자간 기술공유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한국 로봇산업 발전의 촉매재로써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로봇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을 모방한 휴머노이드로봇은 현재 사람들의 일상 생활공간에 직접 투입,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발전의 상징성이 매우 큰 분야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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